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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s, Thought and Life

ABSOLUT illustration by YOMSNIL

짧은 작업 시간의 제약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한다. 앱솔루트 측은 사정을 하소연하며, 이틀간의 작업시간을 주고 앱솔루트 홈커밍 파티 초대장 일러스트를 의뢰하였다. 이틀이라는 시간 내에 제작하려다보니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어 그리기보다는 기존에 내가 가진 아이콘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독일에서의 페인팅을 위해 스케치해두었던 벡터 드로잉들을 예술을 상징하는 그래픽 요소로 잡아 배치하고, 공간은 실제 설치되는 파티 인테리어의 풍경사진처럼 꾸몄다. 앱솔루트의 원산지인 스웨덴의 플래그 컬러, 옐로우와 블루를 전체적으로 사용했다. 내가 몇몇 그림에서 사용했던 소실점 없는 투시방식을 다시 썼는데, 공간감과 묘한 왜곡이 매력적이다. 나의 고정적인 표현양식으로 전개해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이렇듯 짧은 시간에 나의 스타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작업이었다.

ABSOLUT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트리거(방아쇠)가 되는 좋은 작업을 의뢰해줬다. 앱솔루트가 역사적으로 저명한 앤디워홀이나 키쓰헤어링 같은 선배 아티스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보통의 클라이언트에 비해 자부심이 생긴다. 나도 ABSOLUT와 YOMSNIL 스페셜 패키지까지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작년에 이어올해에도 나에게도 좋은 트리거가 되어준 앱솔루트. THANK ABSO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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