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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s, Thought and Life

Pictoplasma Portrait 2014

Pictoplasma Portrait 2014

연결
Pictoplasma는 내가 대학생 시절 즐겨보았던 character based art에 관한 출판사이자, 그와 관련된 교육과 행사를 주최하는 곳이다. 어린 시절 그들의 책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그들의 책에 실려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CA기사
(http://cakorea.com/archives/3357)

작년 도자기 작품들이 어느정도의 라인업을 갖추었을 즈음 나는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메세지를 보내 나의 작품과 홈페이지를 소개했다. 그들은 나의 작품을 좋아해주었다. 페이지에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 2년만에 발간된 그들의 작품집에 실어주었다.

컨퍼런스의 초대와 준비
그에 더불어 그들은 나를 2015년의 Pictoplasma 그룹전시와 강연자로서 초청했다. 반년전에 미리 보낸 그들의 메일은 무척 정중했고, 경비도 전액 지원해주니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나는 베를린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긍정적인 결실을 만들어 내고자, 제공해주는 호텔 숙소를 저렴한 플랏쉐어로 낮추고 체류기간을 늘려 그 기간 안에 전시에 꼭 맞는 페인팅 작품을 만들어내기로 역으로 다시 제안했다.

Peter와 Lars의 초청 메일을 시작으로 전시에 관하여서는 Danielle, 여행에 관해서는 Laure와 메일을 주고 받았다. 특히 전시의 구성과 작품의 운송에 관하여 Danielle와 50여통의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그들은 전시가 펼쳐질 Silent Green갤러리(http://www.silent-green.net/)의 사진을 보여줬다. 1911년 건축되어 화장장으로 쓰였던 건물로서 삶을 마감하던 비장미 있는 장소에서 귀엽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상반된 재미로 느껴졌다. 나의 열의를 확인한 그들은 메인홀의 큰 벽을 나의 그림으로 꾸며볼 것을 제안해주었다.

images with our email, Danielle and me

images with our email, Danielle and me

나는 기존의 원형 캔버스 작품들과 CNC컷팅으로 만든 우드판넬로 커다란 얼굴형상을 만드는 시안을 보여줬고, 그들은 그것을 좋아해주었다. 도자기는 협의 끝에 컬러풀한 작품 2점과 유약으로 마무리한 작품 3점을 보내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몰드 생산제품은 50여점을 보내기로 했다. 배송은 상당히 번거롭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작품이 깨지지 않도록 포장해야하고, 송장도 만들어야 한다. 운송료는 10kg 박스 2개를 합쳐 200-250유로 선이었다.

sending porcelains by fedex

sending porcelains by fedex

여행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CA강연을 마치고 그날밤 나는 인천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탔다. 암스테르담에서 환승하여 13시간만에 테겔공항에 도착했다. 테겔공항은 수도 베를린의 공항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단촐한 크기였다. 특히 출국장은 국내의 지방공항보다 작고 낡았다. 조금 늦게 도착한 Laure는 택시를 잡아 나를 숙소 방까지 데려다주었다.

심카드
공항에 내려 Laure와 통화하기위해서 로밍을 조금 썼을뿐인데 금새 1만원의 로밍 사용요금이 청구되었다. 그래서 Lyca mobile의 simcard를 사서 꼽아썼다. 사용기간 중에 하루 동안 불통으로 말썽을 피우기도 했지만, 1일에 9000원인 데이터로밍보다 어쨋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2기가, 30유로) 모바일인터넷이 끊겼던 시간에 나는 나의 총명함도 빛을 잃어버렸다. 약속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 대화 중에 모르는 것을 검색하거나, 새로 만난 상대방 작가의 작품을 곧바로 검색하여 감상하는 일련의 나다운 커뮤니케이션 역시 방해를 받았다. 이제 인터넷이 두뇌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자전거
플랫쉐어를 해준 황박사가 많은 것을 도와줬다. 그가 검색해준 Frankfurter Tor의 중고자전거 판매점(http://www.bikeparkberlin.de/)에서 190 euro를 주고 알맞은 중고자전거를 샀다. 체인롹 40 euro, 점등장치 10 euro,  타이어 교체 70 euro 등을 추가로 들였다. 렌탈자전거보다 내 몸에 딱맞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영어 네비게이션 보이스를 들으면 목적지를 찾아가면 초행길도 두려울 게 없었다.

190 euro used bike

190 euro used bike

다음날 베딩의 픽토플라즈마 사무실에서 점심을 함께 하고, 전시장을 살펴봤다. 나의 이미지로 전시포스터가 제작되었다. 물론 미리 협의를 거쳤는데, 나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여러가지 버젼이 있는 줄알았다. Form Follows Empathy이라는 전시타이틀에 꼭 들어맞어서 나의 이미지로 전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Peter가 설명해주었다.  행사가 다가올수록 거리에서 나의 포스터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와!

Pictoplasma staffs, poster of the event

Pictoplasma staffs, poster of the event

아직 fedex로 붙인 도자기도, 독일에서 재단한 CNC우드컷팅도 모두 도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금토일은 3일 짜리 뮤지엄패스를 끊고 베를린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현대미술과 고전들, 그리고 강렬한 스트리트아트와 그래피티가 번갈아가며 눈과 두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museum pass touring

museum pass touring

 

http://yomsnil.com/retrospection-24-pictoplasma-berlin-2015/

http://yomsnil.com/retrospection-34-pictoplasma-berlin-2015/

http://yomsnil.com/retrospection-44-pictoplasma-berli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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